토리 파인스는 우즈에게 컴백 우승컵을 선사할까?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토리 파인스 퍼블릭 골프코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 미국)의 우승과 인연이 많은 코스라고 소개하며 그의 우승 가능성 등을 예상했다.
우즈는 십대 시절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에서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했으며,
올 시즌 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 코스에서 4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6차례 정상에 오른 우즈는
'톱 10'에서 벗어나거나 선두와 4타 차 이상 벌어진 적도 없을 정도로 코스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올 시즌 우즈는 토리 파인스의 남코스에서 치른 뷰익대회 첫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냈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의 대회 신기록으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우즈는 지난 4월 중순,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마친 뒤 이틀후 5년 전 수술했던 부위와 같은
왼 무릎의 수술을 받았다. 그 결과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우즈는 두 달 가량 필드에 서지 못했고,
수술 이후 복귀하는 첫 무대가 난코스이면서도 인연이 깊은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여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3년과 같은 상황에 놓인 우즈는 " 이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었다 " 며 "
대회 우승을 위한 과정을 잘 알고 있고 그에 대한 준비도 했다.
연습량이 많을수록 내 스윙은 내가 원하는 만큼 더욱 완벽해지고 실수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고 밝혔다.
수술 이후 우즈의 스윙코치 행크 헤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직전 플로리다로 가서 우즈의 재활훈련을 시작했지만
US오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우즈는 아직도 18홀 전체를 라운드해보지 못했다.
이에 헤니 코치는 " 우즈는 현재 (몸만들기가)진행형이지만 그 단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 며
" 내가 플로리다에 도착했을 때 우즈는 내가 본 이후 가장 좋은 상태였다.
잘 걸었고 드라이버도 좋았다. 전혀 문제가 없다 " 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즈의 우승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는 빠른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를 자랑한다.
우즈는 " 스피드가 이 코스 최고의 흥미거리 " 라며 " 그린이 딱딱하고 빨라 경기하는데 어려움을 겪겠지만
사실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다 " 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샌디에이고에서 성장해 코스에 상대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라이벌' 필 미켈슨(38, 미국)도
이 코스에서 열리는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3번이나 우승을 따낸 바 있어 우즈의 우승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US오픈 1라운드에서 우즈, 애덤 스콧(28, 호주)과 함께 편성돼 'PGA 사상 최악의 조편성'을 받은 미켈슨은
" 우즈가 US오픈을 앞두고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즈가 80% 가량 끌어올렸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 " 고 말해
대회 시작전부터 치열한 경쟁 의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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